마지막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감동을 먹었네요.
원작에서 받을만큼 받은 감동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런 저를 완벽하게...;
원작의 감동 요소는 거의 포기해놓고, 애니메이션만의 오리지날 설정으로 훌륭한 감동을 줘버리는군요.
아마. 원작을 해보신 다른 분들도 이 마지막화에서 만큼은 다들 감동 받지 않았나 싶네요.
그럼 감상 들어갑니다.
역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어요.
애니에서는 조금.. 아주 조금은 기대를 했건만, 역시 아니었군요. ㅠ_ㅠ
그리고는 시작하는 ef - a tale of melodies. 완결편.
시작은 치히로양의 상큼한 모에(?) 산타로 시작합니다.
저는 ef 애니가 좋았던것 중 하나가 이런걸 볼수 있어서였죠.
미즈키의 코스프레라던지, 유코의 포니테일~♡, 치히로의 이런 모습과 같은...
솔직히 이런거 말고, 감동같은건 보면서 그다지 기대 안했었어요.
눈 내리는 오토와 마을에서 행복해진 그들을 바라보는 유코누님.
모습이 아들,딸 바라보는 엄마 같아요. 저 옷을 입으면 왜이리 삭아보이는건지. -_-;;
아.. 실제로도 좀 많습니다. 저 유코누님은 26세.
어!? 이거 latter 엔딩 아니야? ... 라고 생각했지만 걱정은 한순간.
근데 영상은 정말 비슷합니다. 그대로 쓴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
이윽고는 원작에선 보고 싶어도 볼수 없었던 두 사람의 두번째 재회 후에 안기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히무라의 품에 안겨 꽃다발을 들고 행복해하는 유코. 정말 마음에 드는 장면이라죠.
치히로가 하복입은 모습이길래 좀 놀래서 찍어봤습니다.
오토와하복을 입은 치히로의 모습은 원작에도 없다죠.. 제법 신선했음.
미즈키랑 치히로까지 하복 입혀주면서, 왜 유코 하복모습은 없나요? 수영복까진 바라지도 않는데? ... (이러면 우문일까요.;)
근데 보고 싶은걸 어쩌라고 ㅠㅠ (쥘쥘)
조금 진지해져. 제가 감동 먹은 부분은 이 곳이라죠.
엔딩은 원작의 그것을 그대로 따라 갈 줄 알았는데, 여기서부터 조금 아니더군요.
정확히는 같은 엔딩을 조금 다르게 표현했다랄까.
이 부분 연출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영화급이상의 연출.
유우는 여기서 유코에게 "널 사랑한다" 라고 말하죠.
당당하고 곧은 눈으로 바라보며 말합니다.
예전에 말하지 못했던, 유코에게 가장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이죠.
조금 멍해지는 유코.
하지만 히무라의 입가에 손가락을 대며 말합니다.
"아니에요. 사랑했었다. 겠죠?" 라고 합니다.
자신은 이제 유우와 함께 있을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유코는 행복했었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해준 유우에게 고맙다고 하죠.
(사실, 애니메이션이 유코의 행복쪽으론 그다지 제대로 표현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절한 고통 속에서 겨우 손에 넣은 행복. 이건 원작쪽이 비교도 안되게 잘 표현돼있으니 원작을 해보시라고 밖에..)
그리고, 유코는 말합니다.
자기가 이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끝난거 같다고..
이 말을 듣고 히무라는 유코가 가야 한다는 걸 알게되죠.
유코는 유우에게 자신이 없어지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어디까지라도 앞으로 나아가 달라고 말합니다.
그걸 들은 유우는 이제 혼자서도 나아갈수 있다고 합니다.
유코에게 혼자서도 이젠 괜찮다고 하죠.
하지만, 여기서 유우의 눈이 깜박입니다. 네. 거짓말이죠.
(6화에서 유코가 말했었지요. 유우는 거짓말을 할때마다 눈을 깜박이는 버릇이 있다고.)
그 모습이 유코의 눈에 바로 딱 걸립니다.
유우의 거짓말이 유코에겐 통하지 않죠.
그런 유우를 보며 가슴이 아파 울음을 터뜨려 버리는 유코...
하지만 자신은 더 이상 유우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유코를 보며 유우는 자신은 이제 외롭지도, 괴롭지도 않다고, 혼자서도 나아갈 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유코를 달랩니다.
눈은 유코를 바라보며 필사적으로 깜박이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도 조금식 깜박이는걸 볼수 있죠. (애니를 유심히 보신분만 압니다 -_-;;)
그런 유우의 노력을 아는지 유코는 속아줍니다.
자신은 이제 가야하니까. 걱정없이 보내줄려고 노력하는 유우를 알기에...
그리고는 유우에게 말하죠.
추억이 그립지만, 당신은 미래를 바라봐주세요.
결코 뒤돌아 보지말고 행복해지세요.
저도 항상, 당신을 사랑했었어요.
라고, 그리고 떠납니다.
떠나는 유코를 필사적으로 뒤돌아보지 않고, 잡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히무라 유우.
이 장면이 참 가슴 아프더군요. (원작에선 이정도로 괴로워하는 히무라가 표현되지 않습니다.)
아마미야 유코의 정체는... 역시 천사(?)
게임에선 교회가 무대인데 애니에선 학교 옥상이 무대네요.
원작에서는 상당히 놀랬던 부분인데, 애니에선 뭐. 그저 그렇군요.
저 같은 시청자들한테는 샤프트의 오리지날적 시도가 확실히 먹힌듯함.. 결과적으로 저를 막판에 감동먹인건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연출이었으니...
솔직히 이거 애니에서 다시 봤어도 감동 안 먹었을 듯. 유코의 그 장면도 좀 그렇구요.
이제와서 보니 원작팬을 위한 애니로 아주 제대로 만든 듯 하네요. 어차피 이거 볼 정도면 원작팬인데다, DVD 살 사람 역시 원작팬들일테니...
이걸로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열광했던 애니가 하나 끝났군요.
오오누마 감독님을 비롯한 샤프트제작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레이션 말인데..
이건 그냥 나카지마 유미코(유코CV)분이 그냥 혼자 하시는게 좋았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ever forever 도 마찬가지로...
성우 여러명이서 막 부르니깐 뭔가 화음이 안 맞고 위화감이 팍팍 드는게 별로...
1기때의 유구의 날개는 꽤 괜찮았었는데말이죠. 진짜 이번껀 좀 아니었음 -_-
아래는 애니와 게임의 각 엔딩 나레이션내용. ef 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죠.
애니街を風が吹き抜けていく。
마을을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風は冷たく、時には立ち止まってしまいそうになるけれど。
바람은 차갑고, 때로는 멈춰서게 만들기도 하겠지만
そういうときは、ゆっくりでもいいから進んでほしい。
그럴때는, 천천히라도 좋으니까 나아가길 바래
いつか必ずたどり着けるから。
언젠가 반드시 도달할테니까
悲しいことがあっても大丈夫
슬픈일이 있어도 괜찮아
手を伸ばせば、そこには誰かがいて。
손을 뻗으면, 거기에는 누군가가 있어
ぬくもりを分け合うことができるから。
따스함을 함께 나눌 수 있을테니까
ひとりでは辛い道のりも、つないだ手を離さなければきっと乗り越えられる。
혼자서는 괴로운 길이라도, 마주잡은 손을 놓지않는다면 분명 극복할 수 있어
だから、あきらめないで。
그러니까, 포기하지마
長い長い道の先には、幸せが待っている。
길고 긴 길의 끝에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어
幸せが重なり合い、さらに大きな幸せに。
행복이 포개져서, 더욱 더 큰 행복으로
そして、いつの日か気づいてほしい。
그리고, 언젠가는 알아줬으면해
あなたが歩いてきた道の途中に、いくつもの幸せがあったこと。
당신이 걸어온 길의 도중에, 몇가지의 행복이 있었다는 걸
忘れないで。
잊지 말아줘
あなたはひとりぼっちじゃない。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
確かな足跡を刻み、季節を越え、空を見上げて
확실한 발자국을 새겨, 계절을 넘어, 하늘을 올려다봐
翼がなくでも、きっと行ける
날개가 없더라도, 분명 갈수 있어
いつか夢見た、光あふれる明日へと-
언젠가 꿈 꾸었던, 빛이 가득한 내일로
게임
街を風が吹き抜けていく。
마을을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風は冷たく、時には立ち止まってしまいそうになるけれど。
바람은 차갑고, 때로는 멈춰서게 만들기도 하겠지만
そういうときは、ゆっくりでもいいから進んでほしい。
그럴때는, 천천히라도 좋으니까 나아가길 바래
いつかたどり着けるから。
언젠가 도달할테니까
必ず- たどり着けるから。
반드시 도달할테니까
悲しいことがあっても大丈夫
슬픈일이 있어도 괜찮아
手を伸ばせば、そこには誰かがいて。
손을 뻗으면, 거기에는 누군가가 있어
ぬくもりを分け合うことができるから。
따스함을 함께 나눌 수 있을테니까
ひとりでは辛い道のりも、つないだ手を離さなければきっと乗り越えられる。
혼자서는 괴로운 길이라도, 마주잡은 손을 놓지않는다면 분명 극복할 수 있어
そして、いつの日か気づいてほしい。
그리고, 언젠가는 알아줬으면해
あなたが歩いてきた道の途中に、いくつもの幸せがあったこと。
당신이 걸어온 길의 도중에, 몇가지의 행복이 있었다는 걸
忘れないで。
잊지 말아줘
あなたはひとりぼっちじゃない。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
翼がなくでも、きっと行ける
날개가 없더라도, 분명 갈수 있어
いつか夢見た、光あふれる明日へと-
언젠가 꿈 꾸었던, 빛이 가득한 내일로
같은 내용인데 뭔가 다르군요. 'ㅅ';; (미묘해...)
게임에서 몇줄내용 더 추가한게 애니꺼인듯.